고리타분한 애늙은이 여자애 올리브의 설움




 나는 나를 늘 그렇게 평가해왔다.
 고리타분한 애늙은이 여자애.

 또래보다 성숙하고 또래보다 진지한 나.
 장난을 좋아하지 않고 까탈스러운 나.
 이런 내가 싫었던 것도 수차례.


 
 내가 호감을 가진사람.
 몇년 만에 좋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사람.
 잘해보고 싶었으나 욕심이 생겼고 알게모르게 부담을 준 것 같다.


 밥도 몇번 먹고 술도 마시고
 심지어 주말에 본 적도 있다.
 참 착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왠지 여시같다.
 
 
 같이 술을 먹던 날 나에게 한 말.
 자기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대놓고 대쉬한다고.
 마치 나는 너를 좋아하지 않아. 라고 말하는듯 했다.

 그후로 어색해진 우리 사이.
 원래 편하지는 않았지만 더더더 불편하고 경직되는 우리사이.
 그 사이에 누군가가 들어온다는 건 이런 느낌인ㄱ다.
 내가 받은 느낌이 전해지지 않아서 그린..


 

 무튼 나는 ,
 방금도 너무 불편했다.
 게임에 걸려 둘이 술을 마셔야 할 때도.
 셀카를 찍을 때에도.
 뭔가 꺼려하는 느낌이 들어서


 과연 내가 이런 마음도 솔직하게 표현하는
그런 편안한 상황이, 행복한 나날들이 올까. 문득 궁금해진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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